아이폰 13 Pro를 여전히 잘 쓰고 있습니다. 2025년에 아이폰 17 시리즈가 출시되었으니, 어느덧 햇수로 5년 차에 접어들고 있네요. 이전 모델인 아이폰 6 플러스를 6년 동안 사용했으니, 이번 기기도 조금 더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4년 주기면 교체 욕구가 찾아온다고들 하지만, 슬쩍 알아본 신제품 가격은 이제 너무 비싸졌더라고요. 아무리 기능이 좋아졌다고 해도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 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은 지나친 프리미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사용하는 13 Pro의 화면이나 카메라 성능에 큰 불만은 없어요. 프로 모델에만 있는 망원 렌즈는 처음엔 잘 안 쓸 줄 알았는데,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기 귀찮을 때 의외로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갈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배터리는 보조 배터리로 연명 중입니다. 맥세이프형 배터리를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구하기도 했고, 최근 지인분이 단자가 맞지 않아 선물해주신 라이트닝 포트 전용 배터리까지 생겨서 장시간 외출도 거뜬하네요.
지금 100만 원 넘는 돈을 들여 새 폰을 사기보다는, 차라리 그 돈으로 애플 주식이나 S&P 500 ETF를 한 주라도 더 산다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기기의 감가상각보다는 자산의 증식을 지켜보는 편이 훨씬 즐거우니까요.
